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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클리프 호텔 제주도 여행 3박 4일 후기

한지음🌹 2022. 12. 15. 08:30

    히든클리프 호텔

    얼마 전에 남자 친구와 히든클리프 호텔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다녀온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제주 앓이를 심하게 하고 있는 요즘이에요. 매일 일하면서 찍었던 사진이랑 동영상을 보며 열심히 일해서 다시 한번 가자! 하고 다짐하게 되더라고요. 그중 가장 심하게 앓고 있는 게 바로 호캉스 여행인 것 같아요.

    이번에 2주년 기념일 겸 해서 다녀온 거라 숙소를 어디로 정할지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찾고 찾다가 요즘 에스엔에스에서 굉장히 핫하고 입소문 난 제주 히든 크리프 호텔을 다녀왔어요. 가격대가 있는 특 1급 호텔이지만 여기 어때를 이용해서 굉장히 저렴하게 묵을 수 있더라고요. 그 비법은 이웃님들에게 천천히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 위치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은 서귀포 중문 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체크인 시간도 오후 3시쯤이라 남자 친구랑 공항에서부터 천천히 구경하면서 내려올 수 있었어요. 이번 여행은 그동안 지친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자며, 힐링이라는 콘셉트로 잡았거든요. 체크인 시간도 넉넉해서 여유 있게 돌아보면서 호텔로 이동했어요. 주차장이 진입하기도 편하고 꽤 넓더라고요.

    제주도에서 총 3박 4일이었고 여기서는 1박을 했었더랬죠. 제가 짐은 거의 일주일치를 가져와서 낑낑거리면서 호텔 로비로 이동하니까 직원분이 나오셔서 짐을 다 들어주시더라고요. 무거워서 힘들었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인상 깊었네요.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 체크인 시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가서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그래도 직원분들이 다 한 분 한 분 케어를 잘해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좋았어요. 눈을 마주치면서 고객과 소통을 한다는 느낌이랄까요. 일적으로 대하는 게 아니라 뭔가 편안한 느낌을 주시는 것 같아서 묵는 내내 잘 쉬다가 온 것 같아요.

    남자 친구가 체크인할 때 잠깐 둘러봤는데 1층에 카페도 있더라고요. 커피 한잔 하고 싶었지만 짐이 있어서 마시진 못했다는. 향기는 너무 좋았어요. 살짝 쌀쌀해진 날씨라 커피의 향을 맡으면서 제주의 숲을 바라보며 마시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 체크아웃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커피 한잔 진하게 마시고 나왔어요.

     

     

    히든클리프 호텔 룸 배정

    룸을 배정받고 들어가는데 정말 우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원래 들어가자마자 바로 짐 정리해야 하는데, 바로 발코니로 달려갔어요. 제주의 숲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어찌나 아름답던지, 진짜 여기가 제주도인지 해외인지 헷갈리는 정도!

     

     

    2주년 기념여행 히든클리프 호텔

    진짜 여행 콘셉트에 맞게 힐링할 수 있는 둘만의 공간이었어요. 2주년 기념 여행으로 이런 좋은 곳을 찾아준 남자 친구가 너무 예뻐 죽겠더라고요. 기분이 너무 좋아서 하루 종일 웃으면서 다녔던 것 같아요.

    요즘 둘 다 일이 너무 바빠서 그동안 여행을 많이 못 다녔는데, 이런 럭셔리한 호텔에서 2주년을 기념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개인 에스엔에스 계정에 자랑한다고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꽤나 고생하긴 했죠.

     

     

    베이지톤의 호텔룸

    방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느낌이라 더 편했던 것 같아요. 베이지에 우드톤 그리고 화이트색의 조화로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인테리어랑 방의 느낌이 확 튀고 그러지 않아서 제주의 숲이랑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아침에 침대에 누워서 발코니 뒤편의 초록한 산을 바라보며 가만히 누워있는데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문도 살짝 열어놔서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지저귀는 새소리도 좋고 그냥 다 행복했어요.

     

     

    히든클리프 호텔 인피니티풀

    자! 그럼 이제 제주 히든클리프의 자랑 인피니티풀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사실 이거 보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국내 최대길이의 인피니티 풀이라 마음껏 수영하고 놀기에는 참 좋은 곳이에요. 저희는 짐 정리도 안 하고 바로 가서 수영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숲이랑 가까워서 자연 속에서 수영하는 느낌도 들고 배영 하고 물에 두둥실 떠서 하늘을 바라보는데 진짜 완벽하게 행복하다!라는 말이 여기에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하늘과 꼭 맞닿을 거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요. 사람은 어느 정도 있어도 다들 매너는 지키면서 수영해서 기분 좋게 놀다 온 것 같아요.

     

     

    히든클리프 호텔 야외 온수풀

    게다가 야외 온수풀을 사계절 내내 365일 이용 가능해서 겨울에도 맘 편히 수영할 수 있겠더라고요. 물이 굉장히 따뜻해서 오히려 밖으로 나오기 싫을 정도로 물의 온도도 딱 적당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한증막. 사우나처럼 된 작은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서 충분히 몸을 말리고 룸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몸을 살짝 말리고 객실에서 샤워 후 순면 목욕가운까지 입어주니까 포근하고 좋았어요.

     

     

    제주도 히든클리프 호텔 풀파티

    그리고 이 인피니티 풀이 이것만으로 너무 좋은데 풀파티까지 하고 있어서 제주도에서 핫 한호텔로 이미 제가 알기도 전부터 핫플이었더라고요. 저도 남자 친구를 2년 동안 사귀었지만 클럽은 한번도가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풀파티 겸 한번 다녀와보자! 해서 갔는데 완전 신세계. 풀파티 이용시간은 20:30 – 22:00까지 하더라고요.

    그래서 낮에 수영하고 한숨 자고 저녁 먹고 쉬다가 갔어요.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DJ의 음악이 함께하는데 처음에는 남자 친구랑 어색해서 그냥 물장난만 치다가 나중에는 점프하면서 잘 놀다 왔어요. 서로의 새로운 모습도 보고 재미난 경험이라 지금도 남자 친구랑 두고두고 이야기하게 되더라고요. 지금 글 쓰면서도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웃으면서 쓰게 되네요. 히죽히죽.

     

     

    히든클리프 호텔 조식

    그렇게 놀다 저희는 호텔 주변 산책을 하고 아침에 푹 자다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갔어요. 조식 시간이 07:30 ~ 10:30이라 늦은 조식도 가능하더라고요. 여기서 좀 더 늦으면 레스토랑도 있으니깐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조식 먹는 곳이 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숲 속에서 밥을 먹는 듯한 기분이더라고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푸르른 숲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니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에서 묵는 내내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만 했었네요.

     

     

    비즈니스 호텔 히든클리프 호텔

    둘러보니 따로 세미나실도 있더라고요 회사에서 단체로 회의하기에도 꽤 좋을 것 같아요. 이런 럭셔리한 호텔로 워크숍을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희 회사 사장님이 이 글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히든클리프 호텔에서 받는 마사지와 스파

    마사지와 스파를 받을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저는 시간도 촉박하기도 하고 따로 받지는 않았어요. 굉장히 깔끔하고 세련돼 보이더라고요. 살짝 구경했는데, 제품들도 좋은 것들만 쓰시는 거 같고 관리도 잘 되어있었어요.

     

     

    피트니스센터

    피트니스센터도 있어서 몸 관리도 할 수 있어요. 여기까지 와서 누가 운동하나, 싶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놀러 와서까지 자기 관리하시는 거 보니까 정말 멋지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랑 제 남자 친구는 “우와 멋지다. 대단하다. “라고 말만 하고 운동은 안 했어요. 헬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다 나왔네요.

     

     

     

    키즈 플레이그라운드 : 아이들이 놀기에 너무 좋은 이곳

    게다가 키즈 플레이그라운드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요. 가족단위로 놀러 오기에 딱 좋더라고요. 아이들이 워낙 물놀이를 좋아하니까 온수 인피니티풀에서 신나게 놀고 또 키즈 플레이그라운드에서도 놀 수 있으니까 애들이 정말 좋아하겠더라고요.

     

     

    산책하기 좋은 주변 환경

    저는 이대로 이곳에서 그냥 잠들기가 너무 아쉬워서 남자 친구와 주변을 산책을 하고 들어갔어요.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라 둘 다 마음도 편안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동안 서로 말 못 했던 이야기도 나누면서 진심을 알게 되서인지 서로 사랑이 더 깊어진 것 같아요. 은은한 산책길의 조명도 좋고 풀내음도 너무 좋았어요.

     

     

     

    푹신한 침대

    이제 가을이 다가왔는지 저녁에는 제법 쌀쌀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남자 친구와 무한 폭풍 수다를 떠들기 시작했어요. 푹신한 침대에 누워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둘 다 서로 말도 안 끊기고 별거 아닌 거에 깔깔 웃기도 하고, 이런 거 보면 남자 친구이면서도 친한 베스트 프렌드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무료로 와이파이까지 가능해서 둘이 핸드폰으로 게임도 같이하고 진짜 제대로 휴일을 보낸 것 같아요. 진짜 휴가란 이런 거지, 라면서 남자 친구랑 얼마나 이번 여행을 극찬했던지 사람이 행복해야 긍정적으로 된다는 말이 격하게 공감되었어요.

     

     

    깨끗하고 편안한 호텔 침구류

    보통 놀러 가면 술 마시고 자고 일어나서 해장하고 이런 식이였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둘 다 간단하게 풀파티에서 와인 몇 잔씩만 하고 편안하게 잘 놀다 왔어요. 그리고 제가 평소에 호텔 침대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도 침구류가 굉장히 푹신하고 좋더라고요.

    몸에 힘 빼고 눈감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몸이 침대 속으로 쏙 들어가서 안아주는 느낌이랄까요? 너무 포근하고 편해서 새벽에 뒤척이지도 않고 잠 한 번안 깨고 아주 푹 자다 일어났어요. 평소에 새벽에 자주 깨는데 침대가 좋은지 잠이 잘 들더라고요.

     

     

    체크아웃도 다른 곳보다는 한 시간 여유 있는 오후 12시여서 너희적 거리다가 나왔어요. 제가 너무 아쉬워하니까 남자 친구가 나중에는 여기서 연박을 하자고 하더라고요. 제 마음을 또 알아주는 건 남자 친구밖에 없네요. 호캉스지만 섬을 어느 정도 구경을 해보고 싶어서 돌아다니며 묵는 방법을 택하긴 했었는데요. 다음번에는 그냥 여기서 쭉! 힐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었어요.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 마무리

    여기 호텔에서 묵는 내내 정말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온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 럭셔리한 호텔은 둘 다 처음이라 대접받는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지낼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서귀포 중문 쪽이라 체크아웃을 하고 중문 관광단지에 가기에 교통편도 편리하기도 했고요.

    다음에도 여기 어때 엘리트 멤버십을 이용해서 저렴하게 이용해야겠어요. 이렇게 해서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에서 잊지 못할 1박 2일 잘 보내고 갔던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