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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 술집 마징가다크 서울 관악구 대학동 맛집

한지음🌹 2022. 12. 15. 10:01

    추운 겨울 모두들 안녕하신가요?

    저는 요즘 연말이랍시고 하루가 멀다 하고 술자리에 나가기 바쁘네요. 지금 시즌 아니면 또 이렇게 먹을 일도 없긴 해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술을 마시면 그 열기 때문인지 잠시나마 추위를 떨쳐낼 수 있어 참 좋아요. 혹시 여러분은 술집을 고르실 때 보시는 기준이 있나요?

    저는 갬성 포텐 터지는 사람이라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참 좋아해요. 그런 곳에서 마셔야 술도 더 맛있는 기분, (뭐 술은 어차피 맛있긴 하지만.) 요즘은 센스 있고 감각적인 술집들이 되게 많잖아요. 제가 이번에 서울 관악 술집 마징가 다크에 다녀왔었는데 분위기도 좋았고 해서 소개하려고 이렇게 왔답니다.

    처음 갔을 때 분위기도 맛도 너무 좋았어서 몇 번을 더 방문했었다는 사실.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친구들을 부담 없이 불러내기 좋은 위치라 자주 가게 되는 거 같아요. 일단 여기가 생긴 지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깨끗했어요.

     

    마징가다크

    여기는 무슨 카페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따뜻해 보이고 깔끔한 분위기의 술집이었어요. 같이 갔던 사람들도 다 좋았다고 입 모아서 이야기하는 중이요. 송년회를 성공적으로 했으니 신년회도 여기서 할까 얘기가 나올 정도

     

    일단 이 집의 기본안주. 내가 참 좋아하는 닭다리 과자. 이거 하나 있으면 또 맥주가 술술 들어가요. 마성의 맛을 가지고 있는 기본 안주입니다. 일단 기본으로 나온 닭다리 과자부터 맘에 드는 부분 짭짤하니 바삭하니 내 스타일 친구들이랑 함께 먹으면 소주가 그냥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서울 관악 술집은 여러 군데가 있지만 마징가 다크는 가성비도 참 괜찮은 거 같아요. 메뉴판을 쓱 봐도 알 수 있어요. 저는 여기 가면 통새우 감바스는 꼭꼭 시켜요. 진짜 꿀맛 탱이거든요. 괜히 이 집의 인기 메뉴가 아니에요. 워낙 새우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종종 해 먹는 감바스. 근데 집에서 하면 이런 맛이 나질 않더라고요.

     

    감바스

    감바스에서 났으면 하는 딱 그 맛이 나서 이곳의 감바스는 사랑이에요. 그리고 이름 그대로 통새우라는 사실. 자잘한 새우가 아니고 우걱우걱 씹히는 그 통새우예요. 같이 나오는 빵이랑 먹어주면 맛이 아주 환상적이에요. 약간 칠리소스 같은 게 곁들여져 있어서 다른 곳보다 느끼하지 않고 감칠맛이 돌아요.

    마징가 다크 감바스는 꼭 한 번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여기는 새우 관련 메뉴랑 치킨도 있고 탕에 마른안주, 샐러드, 튀김까지 뭐 우리가 생각하는 술집 안주는 다 있는 거 같아요. 아직 안주들을 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것들은 실패한 적이 없어요.

     

    파스타 메뉴

    저번에 갔을 때는 퇴근하고 바로 가서 저녁을 못 먹은 상태로 갔었거든요. 그래서 파스타 메뉴를 시켜 먹어봤었는데요. 여기 파스타집이라해도 믿을 정도로 퀄도 그렇고 맛도 아주 훌륭했어요. 양도 재료도 아주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술집에서 이렇게 파스타 잘 만들기 있어요? 아라비아따랑 크림 파스타 먹어봤는데 둘 다 괜찮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일 파스타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요. 알리오 올리오도 있던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 오일 파스타도 시켜봐야겠어요. 이것마저도 맛있어버리면 반칙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외관

    이건 외관사진.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네요.) 이 길을 따라 지하로 내려오면 마징가 다크가 나와요. 감각적인 문구가 눈에 띄지 않나요? 너랑 한잔, 와인 한잔, 맥주 한잔 후훗. 참 여기서 저번에 와인도 한 잔 했었는데, 와인 한잔에 3900원 밖에 안 함. 정말 저렴해요.

    가보면 와인 메뉴판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등 가격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는데, 확실히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하지 않아서 좋아요.

     

    이렇게 길가에 풍선? (이거 뭐라 부르죠?)도 놓여있어요. 이걸 보고 메뉴가 괜찮아서 들어간 것도 있어요. 치킨, 감바스, 파스타, 피자, 오뎅탕까지 이건 뭐 안 끌릴 수 없는 조합 아닌가요.

     

    매장입구

    지하로 내려가는 매장입구인데요. 해시태그 참 인상적 제발 내려와 달라는 간판을 따라 내려가 봅니다. 참 여기는 오후 5시부터 새벽 4시까지 한다고 쓰여있어요. 영업시간도 확인하고 들어가요. 후, 제가 미처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는데요. 이 서울 관악 술집은 정말 분위기가 다하는 곳입니다.

    술집이라 되게 시끌시끌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적당한 소음과 함께 즐길 수 있었어요. 가끔 바로 앞사람과의 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음악소리도 크고 시끄러운 술집들도 있잖아요. 여기는 그정도로 시끄럽지는 않아서 좋았네요. 안쪽으로 단체석도 있고 따로 룸이 마련된 곳도 있었어요. 다음 신년회를 할 때에는 단체모임을 여기서 해도 괜찮겠더라고요.

     

    호가든 병맥

    이 날 나의 선택은 호가든 병맥.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기에 딱 좋아요. 뒤쪽으로 보이는 핑크 핑크 한 의자들 보이시죠? 이 술집이 대충 어떤 느낌일지 감이 오시나요? 의자 컬러가 심상치 않은 술집이에요. 웬만한 카페에서도 보기 힘든 디자인의 의자예요. 술집에 드라이플라워 있는 거 실화니 센스 있는 소품 활용도 돋보이는 서울 관악 술집 마징가 다크예요.

    테이블부터 의자까지 뭐 럭셔리 그 자체. 술집이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술집인지 모를 곳이에요.

     

    요즘 연말이라 회사가 정신없이 바빠서 야근을 좀 하는 편인데 지친 몸을 이끌고 와서 집 근처 술집에서 시원하게 맥주 한 잔 하니까 기분이 좋아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이런 걸까요? 진정한 소확행을 느낀 하루였어요. 같이 온 친구도 이 술집 분위기를 참 좋아했어요. 깔끔하기도 하고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요.

     

     

    기본 안주와 감성 돋는 소품들로 사진을 찍어봤어요. 발로 찍어도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조명도 은은하니 사진이 아주 잘 나와요. 술 한 잔 마시고 볼 발그레해진 상태에서 찍으면 인생 샷 몇 장 건지실 수 있을듯해요.

     

    저도 분위기에 맞춰 설정샷 많이 찍었어요.

    괜히 병맥 하나 마시는 척하면서 먼 산 한 번 바라보고 그러는 거 있잖아요. 필터카메라 없이도 정말 예쁘게 잘 나와서 사진을 몇 장이나 찍었는지 몰라요.

     

    가성비 좋고 맛있는 곳

    서울 관악 술집으로 소개를 해드리고 있는데, 신림역 근처라는 사실. 가성비 좋고 맛있는 곳을 찾는다면 여기 좋아요. 가볍게 커플들끼리 맥주나 와인 한잔 하기에도 좋고요. 일반 카페에서는 커피나 음료만 있지 알코올이 들어간 것들이 없잖아요.
    카페 분위기 이면서도 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너무너무 괜찮다는 생각이에요.

     

    분위기에 취해 한 병 두 병 마시다 보니 꽤나 맥주를 많이 마셨네요. 얘기를 나누면서 한 모금씩 마시다 보면 다 이렇게 되는 거 같아요.

     

    사장님도 젊으셔서 말도 잘 통하고 유쾌해요. 근처 고시촌에 있는 분들이나 대학생들도 많이들 오시는 거 같더라고요. 확실히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가성비가 좋아서 젊은 분들이 많이들 찾아오시는 거 같아요. 신림에서 술집 찾으시면 마징가 다크 추천이요. 서울 관악 술집 마징가 다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