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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한우 맛집 소문났소 모임장소 추천 연말회식

한지음🌹 2022. 12. 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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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에 워낙 여러 가지 모임이 많았었던 터라 도저히 고교시절 동창 친구들을 만날 시간이 나질 않더라고요. 그래도 꼭 한 번은 봐야 했던 소중한 친구들이었기 때문에 더 지체하지 않고 새해를 맞이하여 만나게 되었답니다. 평소에 친했던 아이들은 다행스럽게도 서로의 집이 멀지 않았기 때문에 약속 장소를 잡기에도 한결 수월했었어요.

    보통 초중고 동창생들이 아니면 다들 각자 멀리 떨어져서 살기 때문에 항상 만날 때마다 중간지점을 찾느라 애를 먹곤 했었거든요. 저희는 파주 아니면 일산 쪽에 다들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 근처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한 명이 평소에 가고 싶던 유명하다고 소문난 일산 한우 맛집이 있다면서 이번에 이곳에서 한 번 먹어보는 게 어떤지 제안을 하더라고요. 저 역시 평소에는 못 먹는 '소'를 한 번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흔쾌히 콜! 을 외치며 다녀왔답니다.

     

    저녁에도 사람이 많았던 일산 한우 맛집 소문났소

    주말에 만날까 하다가 데이트를 하는 아이들도 많고 각자 개인적인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로운 평일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했어요. 퇴근 시간이 각자 제각각이긴 했지만 그래도 8시 안쪽으로는 다들 도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여유롭게 7시 30분부터 8시 사이에 만나기로 했답니다. 저희가 만났던 곳은 백석역에서 멀지 않았던 소문났소라는 정육식당이었어요.

     

     

    회식을 해도 좋을만큼 넓은 내부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일산 한우 맛집에 처음 와보는 거였는데 밖에서 볼 때부터 이미 매장 안에서는 식사를 하고 계시는 분들로 가득 차 있더라고요. 그중에서는 회식을 하시는 테이블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그만큼 안에 내부는 꽤 넓었답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식당인테리어

    게다가 분위기 자체도 고깃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깔끔하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었는데요. 전체적으로 블랙톤의 인테리어로 모던하면서도 다양한 모임을 하기에도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되더라고요. 저희도 들어가자마자 여기 너무 좋은 것 같다면서 호들갑을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테이블 자체도 좁지 않고 넓었기 때문에 식사를 할 때 불편한 점도 없었는데요.

    보통 이런 곳은 연기가 잘 빠지지 않아 항상 먹고 나면 머리카락과 옷에 새가 듬뿍 배어있기 마련인데 환풍기가 빵빵해서 그런지 다른 곳에 비해서도 냄새가 덜 배어서 훨씬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정말 많은 부위가 있는 생생한 소고기들

     

    정량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 다양한 종류의 부위들

    정육식당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인 것 같은데 원하는 고기를 직접 골라서 먹을 수가 있었답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마음에 드는 소를 고를 수가 있었기 때문에 훨씬 믿음직스럽고 신뢰가 갔습니다. 게다가 정량이 쓰여져 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양을 속이는 일도 없을 것 같았어요.

     

     

    소고기의 퀄리티가 굉장히 좋았어요!

    무엇보다 퀄리티가 굉장히 높았던 점이 마음에 쏙 드는 부분이었네요. 이 등심은 정말 빛깔이 너무 예뻐서 손이 안갈 수가 없었는데요. 횡성에서나 먹을 수 있는 질 좋은 한우고기를 좋은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 일산 한우 맛집으로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필요한 건 대부분 있었던 기본 반찬들이예요.

    아무래도 정육식당이었기 때문에 기본찬의 가짓수는 많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이 외에도 쌈채소와 양배추 샐러드 양념게장 등 필요한 건 대부분 있었고요. 하나하나 다 정갈하게 나온다는 점이 참 좋더라고요.

    특히 깍두기는 사장님께서 직접 김장하시는 걸로 주신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일반 식당에서 먹는 것과는 색부터 맛까지 차이가 있었어요. 적당히 익어져서 나왔는데 아낌없이 재료를 넣고 만드셔서 그런지 맛의 차이도 아주 깊었네요.

     

     

    소고기 육회는 빠질 수 없지!

    진짜 보기만해도 비주얼 끝판왕의 소고기 육회

    밥을 먹지 않고 바로 만난 것이기 때문에 일산 한우 맛집에서 배를 채울 만한 것이 필요했어요. 게다가 저희들은 모두 탄수화물 중독자라고 불릴 만큼 쌀을 좋아하는지라 육회비빔밥도 한 번 주문해보았답니다. 한우가 들어간다고 하셔서 기대를 하고 시켰는데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만큼의 비주얼로 저희들의 감탄사를 불러낼 수 있었어요.

    육회도 가운데에 예쁘게 듬뿍 들어가 있었고 아삭한 식감을 주는 무순과 새싹 오이와 상추 등 다양한 야채들이 들어가 있었어요. 물론 가운데에는 빠질 수 없는 노른자까지 얹어서 비주얼에서는 완전 끝판왕이었네요.

     

     

     

    젓가락을 이용해서 잘 비벼주어야 더 맛있다고 해요.

    원래 비빔밥은 숟가락보다는 젓가락을 이용해서 비벼주어야 그 안에 들어가있는 재료들끼리 잘 섞인다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이렇게 정성을 투자해주어야 훨씬 더 맛있는 걸 맛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셀프바에서 소스들이 있으니 가져오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좀 더 고소하게 먹고싶은 마음에 뒤쪽에 자리한 셀프바에서 참기름을 조금 덜어와 살짝 더 뿌려먹으니 제 개인적인 입맛 스타일이 더 가미돼서 좋았어요. 친구들도 제 식성을 아는지라 뭐라 하지 않아서 고맙기도 했고요.

     

     

    함께 먹으면 좋은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차돌 된장찌개

    고기에 빠지면 섭섭한 차돌 된장찌개도 시켰는데요.

    집된장을 쓰시는지 훨씬 더 구수하고 국물이 진하더라고요. 이걸 넣어서 함께 비벼 먹으니 훨씬 더 부드럽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네요. 사실 이것만으로도 배불리 식사를 할 수 있을 만큼 맛있었는데 그래도 우리에게는 대망의 메인 메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적당히 조금씩 맛만 보고 있다가 고기와 함께 먹기 위해 기다렸답니다.

     

     

    살치살

    살치살과 등심

    저희는 살치살과 등심을 각각 주문했어요. 사진으로는 양이 얼마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두께도 꽤 두툼했을 뿐 아니라 사이즈 역시 제법 커서 배가 부르더라고요. 저희가 식사류도 꽤 시키기도 했고요.

     

     

    한우명품이라고 써져 있는 스티커

    훨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이곳의 명품 소고기

    이렇게 한쪽에는 '명품 한우'라는 스티커가 붙어져 나오기 때문에 훨씬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어요. 가까이서 보니까 고기의 질이 더 선명하게 표시가 되었네요. 이 마블링은 정말 그 어떤 요리에 비해서 훨씬 더 입맛이 다셔지더라고요. 기름 부분과 살코기 부분이 적당한 비율로 섞여 있어서 실제로 먹었을 때도 부드럽고 입 안에 넣은 순간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었답니다.

     

     

    이제 소고기를 구워봅시다.

     

    지글지글 소리가 나는 불판 위에 고기가 익고 있습니다.

    너무 좋은 재료라서 그런지 원기회복도 되는 것 같고 여름에 굳이 삼계탕을 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이 보였어요. 힘이 불끈불끈 솟는게 올 한 해도 열심히 달릴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건 아무리 잘 구워서 살짝은 질길 수 있기 마련인데 일산 한우 맛집에서 먹은 건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소고기는 적당하게 구워야 맛있습니다.

    오히려 몇 번 씹지도 못했는데 금방 사라지는 것 같아 너무 아쉬웠답니다. 한 입 베어무는 순간 입안에 달달한 육즙이 확 하고 퍼지는데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콤해서 계속 계속 씹어먹고 싶었어요.

     

     

    딱 이정도 구워주는 게 좋아요.

     

    너무 오래익히면 안 되는 아까운 한우이기 때문에 익으면 얼른 먹어줍시다!

    한우는 너무 오래익혀먹으면 안 되는 아까운 재료이기 때문에 살짝씩 핏기가 없어질 때까지만 구워서 바로바로 먹었답니다. 숯불을 넣어주셔서 그런지 훈연의 향이 한번 싹 베어져서 훨씬 더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소금도 좋고 쌈장도 잘 어울리는 소고기

    사진에는 못찍었는데 맨 처음에는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소금 몇 알만 살짝 얹어서 먹어 주었고요. 그 이후로는 다채롭게 먹기 위해서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곁들여서 함께 먹었답니다. 짭짤하고 달콤한 쌈장과도 아주 찰떡으로 잘 어울렸어요!

     

     

    양파와 김치까지 함께 곁들여서!

    새콤달달하고 부드러운 한우

    특히 간장양념에 절여져서 나오는 생 양파는 소의 맛을 극대화시켜주었는데 알싸하면서도 달콤해서 훨씬 더 담백하게 오랫동안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산 한우 맛집이 아니라면 이렇게 좋은 가격에 질 좋고 부드러운 고기를 맛볼 수 없을 것 같은데 친구들 덕분에 좋은 식당을 알게 되어서 여러모로 뿌듯한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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