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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몽돌해수욕장 가을바다 여행(+거제몽돌해수욕장 근처 펜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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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몽돌해수욕장 가을바다 여행(+거제몽돌해수욕장 근처 펜션)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2. 15. 08:20

    거제몽돌해수욕장 가을바다 여행

    작년에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겨울에 갔어서 너무 아쉬운 바람에, 이번에 또다시 거제 몽돌해수욕장 방문! 이름이 몽돌이라니 너무 귀엽지 않나요 :)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거제에 있는 몽돌해수욕장, 돌도 둥글고 몽글몽글해서 너무 귀여워요.

    오랜만에 거제도 여행을 다녀오네! 거 너무 시원하고 밀린 포스팅이지만, 짜릿했던 기억이 남은 몽돌해수욕장입니다. :) 몽돌해수욕장에는 여수에도 있어서 헷갈리시면 안 돼요. 몽돌해수욕장 돌도 가져가면 안 된다는 것!

     

     

     

    거제몽돌해수욕장 무료주차장

    예전부터 여행하는 것을 좋아라해서 여기저기 참 여행도 많이 다녔네요. 몽돌해수욕장은 학동해수욕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특히, 파도소리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한 곳이래요. 거제도에 가면 이곳을 안 갈 수가 없겠더라고요. 8월은 선선하면서도 딱 해수욕하기 좋은 날씨였고 바로 앞에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내려갔어요.

    깨끗한 바닷물을 바라보다가 이내 차분해지는 바다, 마음이 차분해질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재작년 이맘때쯤 이곳을 방문했을 때도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때는 참 여러 가지로 마음이 복잡했었는데, 이곳에 오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억이 났었거든요.

    거제도에는 여기 말고도 여행지가 참 많아요. 맛집도 많이 있지만 거제도에 여행온 이유는 바람의 언덕이랑 외도, 그리고 통영까지도 넓게 여행을 할 수 있어요. 거제도라는 말처럼 이곳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온통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요.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가면 시간이 조금 빠듯하고 적당히 며칠 머무를 생각으로 있다 가는 게 좋은 것 같더라고요.

    가을에는 조금 바닷바람이 쌔서 추울 수 있으니, 여름에서 가을초까지가 딱 거제도 여행하기가 좋은 것 같아요. 언제나 그렇듯 바다를 보러 갈 때, 거제도를 선택한 이유는 서울에서 최대한 멀리 가고 싶어서, 부산은 왠지 시끄럽고 정신이 없어 힐링여행을 하고 싶을 때 거제도 만한 곳이 없었어요.

     

     

    남해 몽돌해변은 가져가면 안 된답니다.

    점점 일교차가 심해지는 것을 느끼다 보니 저녁에는 약간 쌀쌀하기까지 합니다. 몽돌해수욕장도 사람들이 밤에는 그저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낮에는 해가 뜨거워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있었어요.

    지금 가을 날씨도 여름에는 덥고 밤에는 추우니, 이번 겨울은 또 얼마나 추워질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던 분이시라면 몽돌해수욕장과 바람의 언덕은 다 가보셨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예전에 제가 알기로는 몽돌해수욕장의 몽돌은 가져가면 안 된다고, 절대로 가져가면 안된다고 팻말까지 써져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예쁜 돌들이 탐난다고 가져가면 큰일 나요! 경찰이 잡으러 온답니다. 그래도 남해에서 가장 마음 편하게 다녀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 하더라고요. 저 멀리 섬들이 아늑히 안개에 끼여 희미하게 보이고 하늘은 또 어찌나 맑고 넓은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푸른색 도화지인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몽돌을 매만지기만 하고 사진을 남기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돌이 엄청 둥글고 반짝반짝해서 모난 곳 없이 참 아름답게 태어났다고 감탄만 할 뿐이랍니다. 달걀처럼 엄청 부드러운 몽돌해변은 어떻게 태어났을까요. 만져보면 가져가고 싶은 욕구가 엄청 생기지만, 또 그럴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의 몽돌!

     

    남해 여행을 할 때는 차가 없으면 진짜 어디 갈 수가 없어요. 심지어 몽돌해변에 올 때도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야 올 수 있는데, 혹시라도 대중교통을 탈 생각을 하면 차가 끊겨서 숙소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답니다. 몽돌해변 근처에는 선구 방파제도 있어서 한번 들려보는 것도 좋아요. 해변에서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 신나는 보트를 타거나 플라잉 피시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이런 건 가평에서 이미 많이 타봤기 때문에 평화로운 몽돌해변에서는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답니다. 괜히 우리나라에서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된 이유가 있겠구나 싶었답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아름다움을 모두 느껴봤겠죠. 저도 괜히, 더 여행을 가지 못해서 마음 한 편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더래요.

    거제몽돌해수욕장 몽글몽글, 몽돌해변

    학동 몽돌해변

    경상남도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학동 몽돌해변

    참고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몽돌해변에서 몽돌을 가져가게 되면 경찰 아저씨가 와서 과태료를 문답니다. 과태료는 무려 100만 원이라고 하네요. :) 근처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해안을 쭉 따라가면서 드라이브를 해도 좋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하면 함께 오고 싶은 사람들이 떠오르더라고요. 가족과도 함께 오고 싶고, 친구랑도 함께 오고 싶고 이 멋진 장면을 나 혼자만 봐도 괜찮을까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하면서 그나마 내년부터는 저도 여유가 있고 친구들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자주 여행을 갈 수 있다고 했어요. 그때가 되면 다시 한번 이곳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기 근처 학동 몽돌해수욕장 말고도 망치함목해수욕장 등이 있어서 여러 군데 한번 들려보는 것도 좋아요. 이 중에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면, 한 번씩은 다 가면 좋더라고요. 각각의 매력이 확실히 있어요. 완연한 가을이 오면 조금 추울 것도 같아서 카디건도 함께 챙겨가면 좋아요.

    내가 선택한 펜션, 뷰가 아름다운 와우펜션

    영화처럼 아름다운, 이국적인 분위기의 펜션

    거제 와우펜션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을 보고 방문했는데 진짜 너무 아름다웠어요. 여기는 직접 안에서 오션뷰를 바라보며 감상에 빠지게 되면 잊지 못할 풍경을 볼 수가 있었어요. 시설은 일단 전체적으로 너무 고급스러웠고요. 모든 것이 최고급으로 되어 있어요. 구름이 있을 때는 창문 너머로 구름 뭉치를 볼 수 있어서 굉장히 화려하면서도 영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신기했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라지만, 충분히 값을 하고 여기 예약을 하느라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항상 예약이 꽉 차 있고 겨우 남은 자리를 예약해서 방문할 수 있었어요. 워낙에 거제도에서 인기가 많은 펜션이라서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지 원하는 날짜에 방문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이곳에는 제트스파도 있고 바비큐 파티도 할 수 있습니다. 오션뷰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시설도 정말 좋았고 머무르기에 이보다 저 좋은 환경은 없겠다 싶더라고요.

    여러 개의 객실로 되어 있고 가격은 인원에 따라서 다양한 편이다.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뷰가 환상적이고 천장도 높아서 시원시원해요. 마치 고급 라운지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국내가 아닌 외국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사진보다도 실물이 훨씬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바닷바람 하며, 바닷가 내음도 그대로 느껴지면서 자연 속에 머무르는 느낌이 있었어요. 다만 이렇게 시설이 좋아도 거제도라는 곳이 워낙 자연과 함께하는지라 벌레나 모기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어서 저녁부터는 창문을 닫아놓았지요.

    처음 체크인을 할 때 직원분이 직접 안내를 해주셔서 처음에 헷갈리지 않고 시설 안내를 잘 받았어요. 그리고 복층구조로 되어 있어서 확실히 공간 분리도 돼서 좋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아 가족단위로도 쉬기 편한 곳 같아요.

    커플끼리 오게 되면 또 커플들의 야릇한 분위기도 형성될 수 있을 것 같아 은근히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요. 밤에는 야경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고 고기나 여러 가지 해산물 등을 준비해서 바로 조리해서 먹을 수도 있었답니다.

    무료로 더치커피를 마실 수가 있습니다.

    와우펜션에서는 객실마다 더치커피를 무료로 내려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커피 한 잔 하기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에 문을 열자마자 와우!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시설들이 정말 좋았습니다. 화이트 가구들로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이면서도 시설들이 깨끗했고 파티하기에도 좋겠더라고요.

    모던한 분위기로 되어 있고 이렇게 편하게 누울 수 있는 소파도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답니다. 천장이 높다 보니 복층구조로 되어 있는데 계단 올라가는 게 조금 힘들었지만 또 복층에서 아래를 바라보니까 엄청 시원하더라고요. 가구들과 인테리어가 너무 고급스럽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침구류 같은 경우에는 매일매일 교체를 하고 호텔식 구스다운 침대로 되어 있더라고요.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는데요. 저희는 커플로 이용을 했기 때문에 별 불편함은 없었지만 남녀 친구끼리 오거나 가족단위로 오게 되면 아무래도 화장실이 두 개 정도는 있으면 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외에는 모든 게 좋았습니다. 확 트인 바다전망이 있어서 답답한 서울에 있다가 이곳에서 지내니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겠나 싶더라고요. 가본 사람들만 아는 그런 기분이라고 생각해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스파를 즐기면서 바라보는 바다

    와우펜션에서는 제트스파를 즐기면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제트스파! 전망도 너무 아름다웠고 바다 뷰가 끝내줘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무조건 여기 선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더라고요.

    여기 주변에는 편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리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서 가시거나 펜션 직원분께 여쭤보시면 됩니다. 사장님도 워낙 친절하셔서 저희는 사장님께 필요한 것들 미리 말씀을 드렸더니 챙겨주셨답니다.

    펜션이 너무 예뻐서 한동안 펜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밖에 나가서 조금 놀다 왔는데요. 여기는 제가 지금까지 갔던 펜션들 중에서 가장 비싸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전망이 좋았던 펜션이었어요. 그래도 비싸긴 하지만 디럭스룸 기준으로 저렴한 편이고요. 특별한 날에는 VIP 스위트룸이 좋은 것 같아요. 객실이 여러 가지 있고 바비큐도 빌릴 수 있어요. 그리고 기념일에는 이벤트를 미리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거제 몽돌해수욕장 가을바다 여행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서 더 추억이 많이 남은 곳이기도 해요. 거제도 해변을 걸어 다니면서 느꼈던 감정과 마음의 여유로움, 펜션에서 즐겼던 기억이 있어서 홈페이지에 동영상이 있어서 가져와봤어요. :) 너무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와우펜션에서는 5성급 호텔에서만 이용하는 몰튼 브라운, 어메니티 서비스도 이용해 봤답니다! 이 제품이 펜션 안에 있어서 되게 신기했어요. 정말 고급스러운 시설들이 가득했어요. 작년에 거제 몽돌해수욕장 안 왔으면 몰랐을 이 펜션! 정말 너무 고급졌어요.

    복층구조로 되어 있고 2층 침실에는 더블베드 2개가 구비되어 있었어요. 가족 단위나 친구들과 함께 오기도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짜 이 침대에서 잠을 안 설치고 곯아떨어진 듯해요. 얼마나 푹신푹신한지, 호텔식 구스다운 침구를 사용하는 거라 여기서 자고 일어나면 피로가 제대로 풀렸답니다.

    복층 구조로 이루어진 내부는 어느 곳이든 뷰가 환상적이었어요. 밤에도 낮에도 전망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런 풍경을 또 언제 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기서 과일도 먹고 고기도 구워 먹고 바비큐도 하고 커피도 한잔하고 스파 하면서 야경도 보고, 너무 아름다웠던 추억이 되었습니다.

    거제몽돌해수욕장 인근 와우펜션

    객실 창 전면을 채우는 황홀한 오션뷰와 최상의 룸 컨디션 그 속에서 즐기는 로맨틱 제트스파와 바비큐 파티,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최고급 거제도 펜션 와우펜션에서 만들어 보세요~

    다음 날

    다음 날 거제 몽돌해수욕장 맛집 찾아 삼만리! 근처 맛집으로 유명한 대박 난 맛집 왔어요! 앞에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편했어요! 뭘 먹을까 하다가 여기는 여러 가지 메뉴를 팔고 있더라고요. 특히, 거제도에서는 간장게장정식이 유명하답니다. 예전에도 여기 근처 왔을 때, 그때는 통영이었지만 맛있는 간장게장 또는 양념게장을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 오래됐네요.

    그만큼 다른 곳보다도 훨씬 맛있게 먹었던 이곳입니다. 거제도에서 꽤 유명한 맛집이었더군요! 몽돌해수욕장이랑 가까운 위치에 있고 해물칼국수도 팔고 있었는데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그리고 근처 바람의 언덕도 있어서 먹고 나서 거기도 들려보면 좋겠더라고요. 여기는 저희처럼 여행객이 아니라 현지인 분들도 많이 방문하시는 맛집이었어요!

    주메뉴 중에서 저는 양념게장 정식을 주문했어요! 이 정식에는 양념게장, 간장새우, 해물된장국 이렇게 포함되었어요. 오랜만에 먹는 게장이 또 거제에서 먹게 되었답니다. 양념게장이 간장게장보다 더 푸짐하게 나오는데, 제가 알고 있었던 양념게장과 훨씬 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더라고요.

    식당이 그리 크지는 않았는데, 각종 방송에도 소개가 되었던 것 같고 손님들도 끊임없이 오고 계셨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 메뉴들은 낙지볶음도 판매하고 있었고 볼락구이랑 해물된장 세트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이것도 참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볼락구이와 해물된장은 굉장히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맛일 것 같아요. 해물이 들어가면 대개 감칠맛이 나더라고요. 그 외에 멍게비빔밥, 성게비빔밥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순두부찌개, 해물된장, 굴 해장국, 갈비탕, 충무김밥, 공깃밥 등등 있었답니다.

    스페셜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서 단체로 오신 분들은 스페셜 메뉴를 주문하면 될 것 같고, 보통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 전문점에서는 먹고 나서 포장이 되는데, 여기는 한 가지 메뉴만 전문점으로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먹고 난 뒤에 포장이 안돼서 먹을 만큼만 주문을 하는 것이 좋겠죠?

    양념게장은 남녀노소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맛있다!

    썰어낸 고추와 고소한 깨가 양념게장 맛을 더 돋우는 비주얼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거제도 여행에 대한 방송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안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거제도 여행 방송이 거의 지상파에서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만큼 한번 사람들이 쫙 다녀왔다가 요즘 조금 잠잠해지긴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지금 거제도 여행 가는 것이 타이밍일 수가 있거든요. 사람도 별로 없고 정말 조용하게 거제도 여행을 할 수 있고, 인심도 좋고 서비스도 팍팍 주고 국내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또 막상 가면 그렇지 않아요.

    양념게장은 정말 너무 맛있더라고요. 살도 많이 있었고 밥이랑 뚝딱 먹기에도 좋고 너무 맛있었어요. 여기는 바람의 언덕과 더 가깝기 때문에 바람의 언덕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랍니다. 주로 한식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요.

    거제몽돌해수욕장 간장게장

    간장게장은 본연 그대로의 맛을 살리는 것이 매력이다.

    말 그대로 대박 난 맛집이라 먹는 내내 사람들이 계속 회전이 되었습니다. 간장게장은 속이 부드럽고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죠.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은 전혀 다른 음식 같아요. 간장게장보다 양념게장이 더 맛있다며, 항상 간장게장을 먹지 않았었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맛있는 집에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간장게장은 양념게장보다 훨씬 쫀쫀한 맛이 강한 것 같더라고요.

    여기 반찬은 그리고 매일매일 바뀌더라고요. 양념게장, 간장게장만 있으면 매일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해물된장찌개는 또 고추가 쏭쏭 썰어서 나온답니다. 이렇게 푸짐하게 한가득 뚝배기로 나오는데요. 해물들이 많이 들어있어요. 꽃게랑 조개도 많이 들어있어서 훨씬 맛도 깊은 것 같아요. 밥이랑 먹기에도 정말 맛있네요. 감칠맛이 강해서 소주 한잔 드실 분도 이거 함께 드시면 맛있는 것 같아요. 다른 메뉴랑도 궁합이 좋고 역시 밥 먹을 때는 국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감칠맛도 나고 맛있는 해물된장찌개였어요.

    그리고 여기에서는 꼭 먹어봐야 하는 해물칼국수도 같이 나왔습니다. 이야! 진짜 푸짐해요. 해물칼국수라고 해서 이렇게 까지 기대는 안 했는데, 단연 비주얼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건강한 해산물이 가득 담긴 해물칼국수 때문에 이곳을 방문한 이유가 있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진짜 듬뿍 들어가 있는 해산물을 볼 때마다 감탄했어요.

    살도 통통 올라온 낙지까지 그대로 통째로 넣어주셨더라고요. 홍합도 엄청 많이 들어있었고 갖가지 채소들과 해서 정성스럽게 조리한 모습이 그대로 보여요. 이거는 해물칼국수가 아니라 거의 탕 수준이에요.

    해물칼국수 김치

    해물칼국수를 먹을 때 김치랑 해서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해산물도 같이 들어있으니 푸짐한 맛을 즐길 수가 있어서 너무 맛있었더랍니다. 예전에 회사 근처에서 자주 해물칼국수를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거기도 푸짐하고 맛있기는 했어도 여기랑 차원이 다르네요. 회사 근처의 칼국수집은 면이 많고 해산물이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도 조개는 거의 바지락, 아! 바지락 칼국수라서 그렇기는 한데, 바지락이 엄청 많은 편이 아니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 해물칼국수는 어찌나 해산물들이 많이 들어있는지! 그리고 해산물들이 다 신선하고 튼실하다고 해야 할까요. 낙지는 마치 살아있는 것 같으면서도 꽃게는 살도 엄청 많이 올라와있고 홍합은 입을 열어놓고 살이 많이 올라와 있었어요. 칼국수 면도 진짜 맛있더라고요.

    집에서 제가 칼국수를 해서 먹을 때는 비린내가 엄청났는데, 여기는 오랫동안 식당을 하고 맛집으로 유명했던 곳이라 그런지 그런 게 전혀 없었습니다. 맛이 없다면 갈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여기는 칼국수는 꼭 드셔 보시길 추천해드려요. 칼국수랑 양념게장 이 두 개는 저한테 정말 맛있었고 이거 때문에 다음에 또 올 생각이 있답니다.

    칼국수 같은 경우에는 양이 진짜 많아서 하나만 주문해도 되고요. 양념게장이랑 같이 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면도 굉장히 많고 국물도 되게 칼칼한 맛입니다. 잡내 다 잡아서 엄청 깔끔한 맛이었어요.

    오징어무침, 섞박지 김치와 함께 나오는 충무김밥은 맛도 좋고 양도 많다.

    거제도 충무김밥

    그리고 거제도에 오면 또 먹어봐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충무김밥 아니겠어요? 솔직히 김밥 치고는 조금 비싸다고 생각해야겠지만, 그래도 충무김밥 한 번쯤 먹어볼 만합니다. 왜 충무김밥인지 저도 아직까지 잘 모르겠는데요. 여기 충무김밥은 김밥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옆에 오징어무침이랑 섞박지 김치가 같이 나와요. 그래서 이거랑 같이 싸 먹는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김밥만 나온다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 가격이지만, 이런 구성이라면 진짜 싸게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충무김밥은 별미이기 때문에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김치랑 오징어무침 조합이 끝내줘서 완전 꿀맛이에요. 되게 맛이 신선했어요. 그 특유의 쌈김치 먹는 느낌의 맛이었답니다.

    이번 거제도 여행을 다녀오면서 제가 방문한 곳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꼽았답니다. 거제 몽돌해수욕장은 거제도 여행의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거제도에 가신다면 통영과 함께 꼭 방문하는 곳 중에 하나랍니다.

    제가 머물렀던 펜션먹었던 맛집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할 만큼 너무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이 이외에도 먹었던 음식들도 많이 있고 여행지도 많이 다녀왔어요. 식당 근처에는 바람의 언덕이 있기 때문에 산책을 하면서 멋진 풍차를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여기 동네 자체가 분위기가 마치 동화 같아서 여행을 하는 내내 동화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바다는 맑고 아름다웠고 해변가에서 들리는 환상적인 파도소리, 저 멀리 새가 우는 소리부터 자연으로부터 제대로 힐링을 하고 왔습니다.

    사람은 잠깐 머무르다가겠지만 바닷소리 끝이 없겠지요. 누군가에게 또 그 소리를 들려줄 몽돌해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했던 행복한 거제도 여행! 제가 가봤던 곳들은 꼭 가셔야 제대로 거제도를 다녀왔다고 생각해요. 아름다웠던 추억이 가득했던 거제도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