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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신부동 초밥 수스시 초밥 정식 본문

맛집

천안 신부동 초밥 수스시 초밥 정식

한지음🌹 2022. 12. 15. 09:58

    오랜만에 초밥집 리뷰를 하게 되는 것 같군요. 사실 초밥집, 특히 초밥집은 기회가 되면 가고 따로 챙겨가는 것 같지 않는데요. 개인적으로 최근에 먹었던 초밥집 중에서 메뉴 구성도 정말 알차고 맛있었던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안 신부동 초밥 수스시

    천안 초밥집 중에 너무 맛있는 수스시 점심쯤에 친구와 함께 방문을 했습니다. 한 끼 식사 제대로 해보려고 오랜만에 외출도 했어요. 저희가 먹은 메뉴는 초밥정식 세트입니다. 이곳은 메뉴가 정말 많아서 이곳의 맛을 다 즐기려면 여러 번 다녀오는 것이 좋겠군요.

     

     

    전복죽

    아마도 이건 전복죽인 듯해요. 횟집에서 먹은 전복죽이랑 조금 다른 맛입니다. 훨씬 고소한 맛이 더 강하다고 할까요. 일반 횟집에서 먹는 전복죽보다 훨씬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전복죽인데, 약간 누룽지 밥 먹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초밥집에 가면 꼭 나와주는 미소국

    된장국이라고 하면 되는데, 맛있네요. 간 맞추는 법을 배우고 싶을 정도입니다.
    되게 맑으면서도 미소의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맛입니다. 초밥의 맛을 더 살려주는 느낌입니다.

     

     

    초밥 정식 세트를

    초밥 정식 세트를 주문하고 나서, 처음에는 한 번에 초밥세트 나오고 끝인 줄 알았는데요. 나중에 보시면 알겠지만, 메뉴가 계속 하나씩 추가되었어요. 하나 나오고, 또 하나 나오고 뭔가 계속 나와서 은근히 양이 엄청 많더라고요.

     

     

    이거는 덜어서 먹을 수 있는 기본 반찬

    아마도 왼쪽은 마늘장아찌,라고 하는 거 맞죠? 제가 정말 맛있는 거 너무 좋아해서 그동안 맛집도 많이 다니고 하지만, 직접 요리해본 경험은 별로 없어서 아직까지 음식 이름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식당에 가더라도 기본반찬들 나오지만,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서 이름 외우기도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예요.

    그렇지만 맛집을 갈 때 음식이름도 하나하나 잘 외워두려고 신경을 많이 쓰고, 같이 간 사람들에게 물어보곤 한답니다.

    맛집 리뷰를 많이 쓰지만, 솔직히 맛있는거 많이 먹는 거랑 맛집 리뷰를 쓰는 거랑은 조금 별개인 듯한 느낌입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더라도 다 리뷰를 쓰지는 않을 테니까요.

     

    지나가다가 아르바이트생분의 옆모습을 본의 아니게 찍혀버렸어요.

     

     

    제대로 된 수스시 메뉴판

    보시다시피 메뉴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르는데 조금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데, 저희처럼 고민하는 거 싫어하신다면 역시 세트메뉴가 가장 좋겠죠!

    여러 가지 초밥 메뉴들을 다 먹어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곳은 단골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네이버 소개에서도 단골 많은 집으로 유명하고 또 이곳 위치가 천안 종합터미널에서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지나가다가 보신 분들도 굉장히 많으실 거예요.

    위치도 좋고 실제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단골 고객도 많고, 지나가다가 한번쯤 보고 나서 나중에 가시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알아요. 왜냐하면 여기가 신한은행 맞은편이다 보니까, 신한은행을 가다가 꼭 볼 수밖에 없는 위치거든요.

     

    메뉴 사진을 확대해서 찍은 건데요. 친구랑 제가 앉은자리가 조금 멀리에 있어서 이렇게 메뉴를 찍을 수밖에 없는 거 미안해요. 그래도 충분히 보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 그렇지만 꼭 초밥정식을 너무 추천합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초밥정식을 주문하시는 게 나을 거예요.

    제 친구는 이곳을 굉장히 많이 왔다고 하는데, 친구도 초밥정식은 처음이라고 하고 저도 항상 이곳을 지나다녔지만, 이제야 첫 방문을 하게 되었고 첫 리뷰를 쓰게 되었는데, 초밥정식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족스러운 것은 만족스러운 것이니까요.

    수스시의 초밥정식

    정식이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딱 그런 느낌 바로 '제대로 된 한상차림' 같은 느낌인데요. 초밥집에서 한상차림이라는 말이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잘 차려진 한상차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잘 차려진 나무 그릇 위에 초밥이 가지런히, 고추냉이 살짝, 그리고 장을 찍어먹을 수 있는 것까지 잘 꾸려져 있습니다. 일단은 눈에 보이는 새우초밥, 연어초밥, 광어, 장어초밥 등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잘 보시면 알겠지만 이게 딱 두 명이서 먹기 좋은 것이 각 초밥 종류마다 2개씩 쌍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하나씩 먹으면서 초밥의 다양한 맛을 모두 맛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저것 새로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맛을 좋아하니까 맛있게 먹을 수밖에 없겠죠.

     

    신선한 초밥재료들의 반짝반짝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딱 보면 느껴지는 '싱싱한 해산물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 저도 강남에 있을 때 한참 맛있는 초밥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알고 있지요. 제가 항상 생각하는 것은 맛을 느낄 때는 정말 맛을 음미하면서 머릿속에 기억을 하는 거예요. 이게 별거 아닌 걸로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제대로 된 음식의 맛을 느낄 수도 있고 다음에 또 방문을 할 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글을 쓸 때도 느낌 아니까. 글이 술술 써지기도 한답니다.

     

     

     

    자, 정식 초밥 사진을 모두 담았습니다.

    예전에는 DSLR 카메라만 들고 다녔는데, 요즘은 미러리스 카메라만 들고 다니는데요. 제가 손재주가 별로 없나 봐요. 미러리스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게 훨씬 잘 찍히는 느낌입니다. 초밥도 되게 사진이 예쁘게 잘 담기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로 보면 훨씬 신선한 느낌이 더 다가온답니다.

     

     

     

    알밥

    이거는 누가 봐도 알밥입니다. 알밥도 맛있었습니다. 물론, 초밥이 가장 맛있습니다.
    알밥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초밥정식인데, 여러 가지 메뉴가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밀소바

    이거는 시원한 메밀소바 같아요. 아마 면이 가락국수 면 같았는데요. 소바는 엄청 얇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근데 저는 식감이 오히려 가락국수 같은 게 더 좋아해서, 아무튼 먹어보세요. 시원하고 맛있어요. 제가 소바를 잘 모르긴 하지만요.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 아마 겨울에는 따뜻한 가락국수가 나올 것 같고요.

    초밥집은 겨울에 가면 또 다른 메뉴가 나올 것 같은데, 겨울에도 한번 다녀와봐야겠어요.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흘러서 요즘 되게 당황스러운 느낌이 많이 든답니다.

    한여름이기는 한데, 이 여름이 금방 지나가버릴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이곳은 항상 있을 거예요. 요즘 식당들이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하는데, 저희가 점심쯤에 방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3팀 정도가 있었습니다. 11시 30분부터 오픈하는 걸로 알고 방문을 했는데, 저희보다 3팀이나 있었어요.

    그래서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시고 혹시 방문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항상 사람이 있는 게 신기할 거예요.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할 정도면 이곳의 맛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된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초밥을 좋아하는 사람은 믿고 방문해도 좋은 식당입니다.

    사진이 충분히 담겼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사진을 잘 못 찍는 것을 조금 이해를 해주세요.
    제 나름대로 열심히 찍었다고 찍은 건데 아무튼 대충 어떻게 메뉴가 나오는지 아실 겁니다.

    정식 초밥이 가장 먼저 나왔어요. 그다음에 튀김이랑 메밀소바 그리고 알밥도 같이 나왔어요.
    그 다음에 회무침?, 샐러드? 회랑 같이 나오는 거 저 멀리에 찍혀있는 사진이요.

     

     

    사실 저 멀리 있는 메뉴가 정말 맛있는데, 저는 확대해서 찍은 줄 알았는데 카메라에 없네요. 왜 없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저거 진짜 맛있어요. 그러니까 무조건 정식 초밥을 주문하도록 합시다.

    물론 이곳 단골이라면 다른 메뉴가 더 맛있을 수도 있는데요. 저는 이 조합이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알밥에 날치알도 많이 들어있고 재료들이 다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맛없는 음식이 하나도 없어서 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싹 비웠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송이버섯 초밥이 나왔습니다. 이것까지 전부 완전 마음에 들었습니다. 쏙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대놓고 무조건 맛있다고 그러는 것이 절대로 아니랍니다. 사실 맛이 없으면 리뷰도 잘 쓰지 않아요. 굳이 맛없다고 쓸 필요도 없고 굳이 쓸데없는 것 같기 때문에요.

    그렇지만 올라온 식당들은 그래도 정말 맛있는 식당들 위주로 리뷰를 쓰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뭔가 맛집 탐방기록 정도로 생각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가끔 되게 귀찮은데 글을 올리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열심히 글을 쓰는 이유는 역시 너무 맛있기 때문이에요. 저도 항상 느끼는 거지만 뭔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솔직히 할 말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디저트

    마무리는 디저트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과일인데요. 아마 토마토 같은데요. 뭔가 되게 달달했는데, 토마토를 까서 주신건 가 싶어요. 아니면 이게 토마토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분명 먹었는데, 왜 과일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건가 싶네요. 나중에 이 과일의 맛이 제대로 떠오르면 글을 수정하던가 할게요. 상콤 달콤하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맛있습니다.

     

     

     

    마무리 디저트까지, 싹 다 비웠습니다. 친구도 먹고 저도 먹고, 친구가 안 먹으면 제가 다 먹으려고 했는데 얼른 먹어버리네요. 천안에서 친구랑 자주 만나는 친구 중에 한 명이여서 정말 자주 만나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는데요.

    이 날은 특별히 친구와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준비를 해서 나왔고, 가고 나서 야우리를 잠깐 들렸습니다. 야우리를 들려서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날씨가 엄청 더워져서 바로 집으로 오긴 했어요. 아마 카페 투어도 다녔다면 다녀와서 카페 리뷰도 함께 썼을지도 모르겠군요.

     

     

     

    전체적인 인테리어

    저는 맛집 리뷰를 쓰기도 하지만 상권을 분석한다던가 식당을 유심히 살펴본다던가 하는 그런 버릇이 있어요. 아마 예전에 부동산 일을 해서 그런 거겠죠. 전체적으로 요즘 트렌드에 맞는 식당과 조명 인테리어로 갖춰져 있었고요.

    조명으로 은은한 인테리어를 해놔서 훨씬 세련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SNS 이벤트를 하기는 하는데, 뭐 저는 이게 이벤트라서 다음에 방문할 때 사장님에게 자랑을 좀 해야겠습니다.

     

     

     

    사진 정면에는 재료의 원산지도 써져있고요. 그리고 중간에는 혼자 오셔서 드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것도 저희가 다 먹고 나갈 때쯤 잠깐 사람이 없을 때 찍은 거라서, 옆에도 손님분이 계셨고 앞에도 손님분이 계셨습니다. 직원분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오히려 친절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친절함

    저는 예전부터 뭔가 사람이 친절하면 오히려 제가 당황스럽고 어쩔 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이렇게 친절해서 감사하다는 걸 이렇게 혼자 모르게 글로 남깁니다. 그리고 미모의 여직원 분도 계신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좋긴 하겠네요.

     

    저희는 낮에 방문했지만, 대충 인테리어로 봐서는 저녁에 가면 더 분위기가 살 것 같아요. 초밥집인데, 저녁에 가면 뭔가 선술집 분위기도 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테이블 같은 것도 되게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추구하시는 것 같고, 이곳의 셰프님도 요리 굉장히 잘하시는 것 같고 일단 엄청 친절하셔서 서비스 마인드도 너무 좋고 오히려 제가 배우는 것 같아요.

    요즘 배움의 미학도 열심히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초밥을 먹어서 기분이 좋고 오랜만에 외출을 해서 또 기분이 좋고, 서비스까지 좋아서 더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천안 신부동 수스시는 신불당에도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저는 터미널이 더 가깝고 터미널이 훨씬 익숙하기도 해서 이곳으로 왔어요. 신부동 수스시가 훨씬 오래되었으니, 신불당은 안 가봤지만 신부동에 있는 수스시를 먼저 추천을 합니다.

     

    수스시 위치

    터미널 사거리에서 신한은행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지금은 신세계 백화점으로 바뀌어버린 과거의 야우리 아마 천안 사람이라면 야우리라고 다 알 거예요. 천안 토박이 인정해주세요.

    천안에 내려와서 이렇게 오랜만의 맛집 투어를 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아마 밀린 서울 맛집 리뷰가 다 끝나면 천안 맛집투어 다녔던 글도 천천히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는 특히 맛있어서 신경을 써서 먼저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천안의 다양한 맛집을 기대하면서 초밥집은 여기가 맛있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오랜만에 제가 한턱 쏜 날이기도 하네요. 다음에는 친구가 사줄 듯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