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음블로그


신형 람보르기니 쿤타치 디자인 및 출력(사진 有) 본문

생활

신형 람보르기니 쿤타치 디자인 및 출력(사진 有)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2. 14. 20:23

    신형 람보르기니 쿤타치

    람보르기니 신형 쿤타치 LP 800-4가 선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게재된 신형 쿤타치는 람보르기니 시안을 기반으로 과거 쿤타치의 디자인 요소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적용됐다.

     

    신형 쿤타치 최고출력

    신형 쿤타치의 최고출력은 800마력이다. 이달 공개되며 112대 한정 생산된다.

     

    람보르기니 50주년

    람보르기니는 쿤타치의 출시 50주년을 맞아 시안을 기반으로 새로운 쿤타치를 만들었다. 신형 쿤타치 LP 800-4는 과거 쿤타치의 디자인 요소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적용됐다. 신형 쿤타치의 전면부에는 ‘Countach’ 레터링과 쿤타치 특유의 낮게 가라앉는 실루엣, 직사각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팝업식 헤드램프 방식은 아니다. 신형 쿤타치 전용 휠이 제공된다.

     

     

    람보르기니 쿤타치 LPI 800-4 스펙

    • 크기 : 전장 4,870 전폭 2,099 전고 1,139mm
    • 휠베이스 : 2,700mm
    • 건조 중량 : 1,595kg
    • 엔진 : 뱅크각 60, V형 12기 통 DOHC
    • 배기량 : 6,498cc
    • 보어 × 스트로크 : 95.0 × 76.4mm
    • 압축비 : 11.8 ± 0.2
    • 최고출력 : 574kW (780마력) / 8,500 rpm
    • 최대토크 : 720Nm (73.4 kgm) / 6,750 rpm
    • 모터 최고출력 : 34마력
    • 모터 최대토크 : 35Nm
    • 변속기 : 7 단 AMT (ISR)
    • 구동 방식 : AWD
    • 서스펜션 형식 : 전후 더블 위시본
    • 브레이크 : 카본 세라믹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 타이어 : 앞 255 / 30 ZR20 (9J), 뒤 355 / 25 ZR21 (13J)
    • 최고속도 : 355km / h
    • 0-100km / h 가속 : 2.8 초

     

     

    람보르기니 쿤타치

    람보르기니에서 만든 슈퍼카. 람보르기니 미우라의 후속으로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되었고 1974년부터 1990년까지 16년간 생산되었다. 람보르기니 플래그쉽 슈퍼카의 특권인 시저 도어가 최초로 적용된 플래그쉽이다. 당시 그루포 베르토네에 근무했던 미우라의 디자이너 마르첼로 간디니가 디자인했다.

    곡선의 아름다움이 살아있던 미우라와 달리 직선적인 스타일링을 가졌다. 심지어 직선을 살리기 위해 창문조차 곡면이 들어가지 않은 완전 평면의 사양이 적용되었을 정도. 차체 노즈가 극단적으로 낮지만 차체 좌우는 넓어 마치 SF 영화의 우주선 같은 디자인이다.

    1971년의 제네바 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뒤, 세간에 큰 충격을 던졌다. 일명 '쐐기형'이라 불리는 람보르기니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후 등장한 모든 슈퍼카의 디자인에는 '전위적이어야 한다'는 강박과 각종 고정관념이 생기기도 한다.

     

     

     

    람보르기니 쿤타치의 역사

    이름부터가 상당히 도발적이고 과격하다. Countach의 어원인 쿤타크(Cuntacc 또는 Contacc)는 피에몬테 방언으로 "전염병"을 뜻하며, 속어로는 "젠장!", "썅!" 정도로 볼 수 있다. LP500이 처음 공개되던 당시 청중에서 감탄사로 터져 나온 비속어가 그대로 이름으로 차용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1971년 제네바에 출품된 LP500은 5.0L 엔진을 탑재하도록 설계됐으나 1974년부터 판매된 최초 양산형인 LP 400은 미우라와 같은 V12 4.0L 엔진이 탑재되었다. 다행히 LP 400이 나름 수익을 창출해서 개량형 쿤타치를 내놓을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배기량을 늘린 5.0L 엔진과 5000QV에 이르러서는 5.2L 엔진까지 개발했다.

     

    람보르기니 2042대

    2042대가 생산되면서 꾸준히 개량됐기 때문에 여러 형태가 있다. 그중 후기형인 LP 5000 QV와 25주년 기념 모델이 각각 675대와 650대로 가장 많이 생산됐는데, 이는 쿤타치의 전체 생산량 중에 반 이상을 차지한다. 중고가도 이들이 제일 낮다. 하나 다르게 말하자면 초기형은 비교적 희귀한 편이다.

     

     

    람보르기니 가장 빠른 양산차

    공개 당시, 미우라에 이어서 가장 빠른 양산차 타이틀을 1984년까지 유지했다.

    그 이후는 1987년까지 개량형을 통해 1984년에 등장한 페라리 288 GTO, 1986년에 등장한 포르셰 959와 타이틀을 놓고 경쟁했다. 한국에서는 '카운타크'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최소 쌍팔년도 이전부터 소년들과 프라모델 덕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아카데미과학제 프라모델에 붙여진 이름이 바로 그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어딘지 SF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이 이름은 적어도 국내에서만큼 본명보다 더 어울린다는 의견마저 심심찮다. 카운타크의 유래는 일본식 표기명인 "カウンタック". 과거 Countach의 정확한 발음이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시절에 영국에서 '카운탁'이라고 읽었던 것을 일본에서 가타카나로 음역해 표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정확한 발음이 영국에 많이 알려지면서 아마존 그랜드 투어 호스트들이나 탑기어 호스트들이 "쿤타 시"라고 발음하는 것 같다. 사실 쿤타치라는 발음도 미국식 영어에서 변형된 것이고, 이탈리아 본토 발음은 '쿤타쉬' [kunˈtɑʃ]에 가깝다. 일각에서는 이것으로 세대차이를 느낀다는 사람들도 있다.

     

     

    슈퍼카의 대명사

    80년대 말까지 그야말로 슈퍼카의 대명사로 군림했다. 그 영향력은 아직까지도 광범위하게 남아있다고 할 수 있는데, 쿤타치의 특징 대부분이 람보르기니는 물론이고 수많은 슈퍼카의 디자인에 벤치마킹됐다. 급기야 더 이상 쿤타치만의 특별한 점을 찾을 수 없게 됐다고 할 정도.

    특히 람보르기니 마니아들 사이에서 쿤타치와 그 이후의 차종들의 디자인에 대한 신경전이 대단하기로 유명한데, 한쪽에서 이젠 '고전적'이라고 폄하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여전히 '최고'라고 칭송한다.

    1980년대의 시대상을 다룬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나 쿵 퓨리 같은 영화에서도 등장한다. 람보르기니의 작명법은 쿤타치의 전임인 미우라를 비롯해 이후에 등장한 에스파다. 이슬 레로, 우라코 등 투우 경기에 출전한 소의 이름을 사용하는 전통이 있는데, 쿤타치는 이런 전통에서 예외인 점이 특이하다. 처음 등장했을 때 전 세계에 던져준 충격을 생각하면 이런 특별 대우는 당연한 것일지도!

     

     

    후방 시야가 너무 좁은 데다 타고 내리는데도 불편한 점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뒷유리가 매우 작은데, 흡기구와 스포일러(옵션 추가 시)가 다 가려버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후방 시야가 나쁘면 후방 주차 시에 차 문턱에 걸터앉는 것이 훨씬 편하다고 제레미 클락슨이 말할 정도였다. 실제로 문턱은 사람이 앉아도 될 정도로 두껍다.

    그래서 세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차에 타지 않고 운전이 가능한 차라는 농담이 있다.

    시저도어가 장착된 이유는 후방 시야 확보라 하는데, 문턱에 걸터앉은 채 뒤를 봐야만 후진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다. 후방 시야 문제는 후기형으로 갈수록 리어 스포일러나 에어 스쿠프 등 온갖 장식들이 덕지덕지 붙었음에도 쿤타치가 단종될 때까지 개선되지 않았다.

     

     

    간혹 쿤타치의 초기형인 LP 400의 최고속도가 320km/h를 돌파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1970년대에 람보르기니 마니아로 유명했던 캐나다의 석유왕 월터 울프의 특제판 쿤타치를 두고 하는 소리다. 울프 쿤타치라 불리는 이 쿤타치는 1971년 공개된 LP500처럼 5.0L 엔진이 장착됐고 후에 LP400S에서 선보일 여러 가지 튜닝 파츠들과 유사한 부분들이 먼저 추가됐다.

    현재 유럽이나 일본 등지의 4~50대가 소년 시절 접한 사진 속 드림카는 보통 울프 쿤타치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2대가 제작된 울프 쿤타치는 현재 독일과 일본에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F1에서 세이프티 카를 독점 공급하지 않았던 1996년 이전에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공기역학적이지 못한 경광등을 달고 세이프티 카로 운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