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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곧 있으면 한 달이 가까워진다. 파종을 하고 나서 새싹이 조금 클 때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렸다. 커가는 모습을 매일매일 관찰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재밌다. 물을 주는 재미도 있고 채소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무엇보다도 나중에 채소를 잘 키우면 밥상 위에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나중에 키운 채소들은 정말로 자연산 유기농 채소가 된다. 집에서 직접 키우는 채소반찬, 너무너무 보람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이도 키우고 방울토마토도 키우고 상추도 키우고 그러고 있다. 아직 다른 식물들은 잘 몰라서 뭘 키워야할 지 모르겠는데 일단 집에서 키우기 쉬운 씨앗 모음 상품을 구매해서 이것저것 씨앗을 뿌렸다. 처음이니까 마음 편하게 키우려고 막 씨앗을 뿌렸다. 그리고 막 키우는 식물이라도 막..
자급자족 라이프, 어느덧 베란다 텃밭에서 채소들을 키운지 꽤 오래되었네요. 베란다 텃밭 그 사이에 청경채도 무럭무럭 자라고 토마토와 상추, 오이 등 다른 채소들도 발아를 했어요. 처음에는 텅 비어있던 공간이 채소들로 채워지니까 신기하기도 합니다. 한참 태풍이 와서 날씨가 많이 어두워서 채소들이 잘 못자라나 싶더니 날씨가 좋아지고 금방 생기있는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토마토는 발아도 오래걸리고 성장속도가 다른 채소들보다는 느리더라구요. 아직 새싹이 나있는 상태예요. 배양토를 까니까 배양시기에 맞는 채소들은 금방금방 자랍니다. 엄청 신기해요. 아이들 교육에도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어른인 저도 키우면서 보람도 느끼고 매일매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물만 주기적으로 주면서 관리해줘도 충분하니까..
베란다텃밭 흙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되다. 내가 정말 아끼고 아꼈던 나의 식물들이 죽어버렸어요. 청경채도 그렇고 이것저것 많이 심었는데, 이제 남아있는게 거의 없어요. 청경채는 이미 한 부분이 완전 죽어버려서 다른 식물들이라도 죽지 않게 그 부분을 파냈는데, 알고보니까 지금 식물들이 다 시들시들하네요. 뭔가 문제가 있는거겠죠. Day 60 + 일단은 항상 똑같았는데, 달라진건 아무래도 날씨가 있을 것 같고 그 외에 특별히 다른 행동을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원인이 뭘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죠. 왜 식물들은 시들어갔을까? 일단은 몇가지 유추를 해보자면 처음에 씨앗을 뿌렸던 것에 비해서 배양토 양이 부족했어요. 아무래도 배양토가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일단은 얇게라도 전체를 깔아줘서 싹이라도 한번 터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