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9] 텃밭 (15)
트레이드
새벽에 일을 하다가 갑자기 베란다가 생각나서 남은 딸기와 바질, 스파클완두 씨앗을 심었답니다. 아직 베란다에 남아있는 공간이 남아서 돌을 옆으로 치우고 흙을 골고루 삽으로 퍼내서 그 안에다가 딸기와 바질, 스파클완두를 심었어요. 베란다텃밭 사실 흙이 중요한 건 아는데, 배양토를 못사와서 일단 한번 심어봤습니다. 저 중에서 바질은 키우기 쉽다고 하니까 한번 심어보고 실패하면 다음에는 제대로 해보려구요. 딸기, 바질, 스파클완두 키우기 사실 방울토마토와 상추는 매번 꾸준히 키울 생각이지만, 딸기는 과연 키울 수 있을까 의문이다. 그래도 뭔가 하나씩 키울때마다 그 식물에 대해서 알아가는게 커서, 일단은 각 식물에 맞는 흙을 골라야하는데 준비물들을 준비하는 것이 여간 복잡한 것이 아니다. 결코 쉽게 커지는 식물..
흰가루병이란 무엇일까? 흰가루병은 해충이 우리 오이들을 괴롭힌 거였어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그냥 흙이 안좋아서 죽었다고 생각을 했어요. 거의 반은 살아남고 반은 죽었어요. 그래서 알아보니 흰가루병에 걸리면 많이 죽은 아이들은 격리를 시키고 해충약을 뿌려줘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해충약 없는데, 큰일이 났네요. 그래서 일단은 죽은 아이들은 어쩔 수 없지만 삽으로 갈아엎어버렸습니다. 레알팜 게임으로만 식물키우기를 배웠더니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버렸네요. 식물이 흰가루병에 걸렸을 때 응급조치 1. 아픈 식물들은 격리시키거나 삽으로 퍼내버리기 마음이 아프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일단은 다른 식물들이라도 살려야 하겠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병든 아이들은 격리시켜버렸습니다. 이미 이게 흰가루병이라는 것을 알아챘을..
이거는 상추인데요. 중간중간 적상추도 있답니다. 상추 키우기 쉬운 작물 맞나요? 인터넷으로 알아보니까 상추가 제일 키우기 쉬운 작물이라고 나와있는데, 오히려 상추보다 허브, 콩이 더 키우기 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파종시기에 맞게 씨앗을 뿌리지 않는 잘못도 있겠지만 상추를 예로 들어보면 4계절 내내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고 하는데, 저렇게 축 쳐져서 누워있어요. 그에 비해 오이는 쑥쑥 크고 있었답니다. 상추도 잘 커야 나중에 삼겹살 먹을 때 함께 곁들여서 유기농 채소로 먹을 수 있을 텐데요. 그리고 풀때기처럼 축 늘어져있는 게 아마도 파일 거예요. 종류 상관없이 막 뿌려버렸던 터라, 저렇게 아무렇게나 자랐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쑥쑥 커질 줄 알았는데 뿌리가 약한 건지, 흙이 약한건지 아니면 물을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