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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달동맛집 왕의보쌈(+ 달동 모임장소)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2. 15. 09:01

    울산 달동 맛집 왕의 보쌈 비주얼에 압도당해 버린 날 얼마 전에 아무런 생각 안 하고 SNS를 보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핫플로 뜨고 있는 울산 달동 맛집 왕의 보쌈 사진을 보고 어머 여긴 가야 해 하면서 친구들과 약속을 잡았어요.

    이름과 다르게 왕이 아닌 황제가 와도 압도당할 모습이라 굉장히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바로 출동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먹방계의 떠오르는 신성이라 이야기 듣는 저이기에 다섯시쯤 오픈한다고 적혀있는 글을 보고 5시에 모이자고 이야기를 해뒀답니다. 어차피 늦을 거 아니까 먼저 도착한 남자 친구가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어요. 매장 내부는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눈요깃거리로 좋았어요, 실내가 생각보다 넓고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생각보다.

    울산 달동맛집 왕의보쌈(+ 달동 모임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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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지만 오픈 직후라 그런지 사람은 적었고 촬영할 공간은 넓고 직원분들도 아직은 여유가 넘쳐 보여서 폭풍전야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덕분에 사진 찍을 시간도 조금 있었답니다. 벽에 걸린 장식이 미술관에 걸려있을 만한 그런 느낌?

     

    왕의 보쌈 메뉴랍니다 얼마 전에 메뉴판을 새로 다시고 현수막까지 이렇게 설치하신 것 같더라고요,
    대(大)짜에 석화 추가했고 라면과 소주 1병을 주문했어요. 된장은 서비스로!

     

    화려하게 세팅된 밑반찬들 벌써부터 어떻게 나올지 보이기 시작하네요. 하나하나 세팅을 해주시는데 그릇도 이쁘고 음식도 이쁘게 세팅해주셔서 보기 참 좋았어요. 세팅부터 딱 여기다! 하는 느낌이 들죠?

     

    명이나물이 참 맛있더라고요, 첨에 남자 친구가 저거 보더니 깻잎이냐고 물어봤었음! 산마늘이라고도 불리는 명이나물입니다. 계란찜 도 참 맛있겠죠?

     

    그 외 양파절임이라던가 부추 등등 여러 반찬들이 있어요. 쌈채소도 엄청 많이 주셨답니다.

     

    솔메이트 소주가 빠지면 섭섭하니까, 소주도 한병 같이 주문해서 같이 반주로! 둘이 먹으면 꼭 모자라기에 소주 한 병 더 추가로 시켰어요. 솔직히 한 병은 너무 작다 인정? 어쩔 수 없이 한병 추가로 더 주문했어요. 딱 맞게 안 떨어져서 싸움 날뻔했네요!

     

    주문한 메인님께서 등장했어요, 직원분께서 세팅을 해주셨어요!

     

    고기와 여러 반찬들이, 한 곳에 어우러진걸 한번 보세요. 새우와 쌈무 전복 등등 누구나 좋아할 만한 사이드가 저희를 반겨주었어요! 특히, 전복의 경우는 다 뺏겨버렸어요.

     

    무말랭이랑 같이 하면 맛있다고 직원분께서 알려주셔서 바로 그렇게 해버리기! 정말 맛있어 보이게 이렇게 쌈까지 막 싸서, 사진 한 장 찍었더니 내가 찍은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이뻤어요. 그 와중에 된장 보글보글 끓는 거 너무 맛있어 보였는데 단점으로는 펄펄 끓다 보니 바로 먹으면 너무 뜨거워서 입천장 다 까짐 주의!

     

    이거 보라고 내가 이쁘게 쌌다고 하면서 보여줘서 와, 이거 주려고 하는구나 했는데 자기가 먹어버렸음, `응 아니야 내 거야` 이러면서 바로 먹어버리기!

     

    같이 먹을 수 있는 사이드가 많다 보니 원하는 대로 세팅해서 먹을 수 있었는데요. 솔직히 누가 더 많이 먹냐 보다, 어떻게 하면 더 이쁘게 사진 나올까 하면서 먹을 생각 적게 했었는데 내 마음도 모르고 혼자 반대편에서 계속 먹고 있더라고요.

     

    그 와중에 내가 쌈 만든 것보다 더 못 만들면서 내가 만든 거 못 만들었다고 놀리기만 하고 명이나물+주인공+무순 등등 이렇게 해 먹어 보면 꿀맛! 근데 사진을 안 찍었네! 새우도 맛있어 보여서 하나씩 까먹어봤어요. 맛있다. 그런데 까는 거 힘들어서 까달라고 했더니 안 까주고 자기만 먹고 있고 늦게 먹으면 자기가 두 개 먹는다고 근데 늦게 까먹어도 맛있다.

     

    만두도 있는데 이거 만두라고 불러도 되는 건가 아무튼 만두피 너무 쫄깃하고 아예 재료도 꽉 차있고 따뜻해서 대충 만든 게 아니구나 할 정도로 맛나서 혼자 클리어 사진 중앙에 보시면 있어요.

    울산 달동 맛집 왕의 보쌈에서 우리 목표였던 특대는 다른 테이블 보고 압도당해서 못 시켰지만, 그래도 대짜로 먹었으니 충분! 아까 시켜뒀던 라면까지 같이 먹었는데, 배불러 죽겠는데 왜 더 시켰냐고 혼났어요.

    그래서 너는 먹지 말라고 하고 내가 다 먹을 거라 했는데 그것마저도 뺏겼어요.

     

    음, 냄새 너무 좋고, 근데 왜 남자 친구 앞으로 라면 가져다주는건지 내가 먹을건데 당연히 남친앞으로 주시길래 가만히 있다가 가시고 나서 쓱 하고 가져와버렸어요.

     

    두툼하게 한 젓가락 집어서 사진 한 장 찰칵! 펄펄끓었던 된장도 한 장 찰칵! 뜨거울 때 먹어야 한다고 한 숟가락 푹 떠서 한입 먹더니 입천장 다 까졌다고 울상 짓는 남자 친구 얼마나 뜨거운지 그 후에도 한참 동안 끓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과도기(?)를 지나고 안정을 찾으신 우리 된장님!

     

    밥을 쓱 비벼서 한 숟가락 먹었더니, 어머 내가 원하던 게 이거야 하며 감동하는 사이 꼬기 막 세 점씩 주워 먹는 남자 친구
    그 틈을 안 놓치고 다 뺏어먹어 버리냐 돈은 똑같이 낼 건데 나만 손해 볼순 없지!

     

    나는 사진 찍고 있어서 초점도 막 흔들리고 하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입으로 밀어 넣는 남자 친구님.

     

    보. 쌈. 고. 기압에 사랑이고 뭐고 이성의 줄을 놔버린 모습

     

    다른데 정신 팔려서 따듯할 때 못 먹어준 우리 계란찜도 같이 요롷게 먹어보았어요!

    특히, 같이 나오는 애들이 서브로 쌈 해먹기 좋아서 궁합도 최고!

     

    전체적으로 쌈 싸 먹는 것도 괜찮았지만, 저는 무초절임에 같이 싸 먹는 게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여기 영업 시작 타임이 5시인가 그렇다고 하니까 갈 때 참고하시기 바라고 고기는 두꺼워야 제맛이다! 하시는 분들은 음. 글쎄요 취향에 조금 안 맞으실 수는 있다고 봐요.

    저도 원래 두꺼워야 X할머니께서는 두꺼운 걸로 사용하셨다, 그러니 두꺼운 것이 답이다 하는 파였거든요. 원래 강렬한 충격이 오면 생각은 바뀔 수 있으니까 드셔 보시기 바라요 해산물이 장난 없다니까 여기 정말로 울산 달동 맛집 왕의 보쌈 와보시기 바라요!